한그루 가족사, 본인도 의붓형제도 모두 상처만 남기고 일단락

입력 2015. 10. 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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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이가 가족사에 대한 글을 포털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그루 측이 "의붓 형제가 맞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그루 소속사 관계자는 "한그루가 데뷔 초에 했던 가족 관련 발언이 계속 재생산 되면서 해당 가족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포털 게시판에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며 "함께 생활했던 몇 달동안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독한 상처를 입게 됐고, 결국 고3 수험생이 된 동생과 독립해 나와 살게 됐다. 힘들었던 그시절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 매일을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과 관련해 한그루는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등록등본에도 나와 있는 언니, 오빠를 그냥 없다고 얘기하면 혹시라도 멀리서 이 기사를 본 언니들과 오빠가 기분 나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한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명이라 밝히고, 전공과 학력을 물어보는 인터뷰 질문에도 대답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그루는 이어 "그래도 한때 가족이었고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살아온 저에겐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늘 기억하고 있는 새언니 새오빠 이기에, 비록 저의 인터뷰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셨지만 언젠가 나중에는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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