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KOO '스맵' 송경호, "8강에서 프나틱 만나기 싫다"

 KOO가 2015 롤드컵에서 첫 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8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예선 2주 1일차 A조 3경기 결과 KOO가 페인 게이밍을 꺾고 4승 1패를 기록했다.
 
2승 2패로 공동 2위인 CLG와 플래시 울브즈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으므로, 두 팀 중 한 팀만 4승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KOO가 조별 예선을 4승 2패로 마친다고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며, 플래시 울브즈를 제압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스맵’ 송경호 다리우스가 ‘호진’ 이호진 엘리스의 탑 갱킹을 통해 ‘마일론’의 리산드라를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KOO가 전 라인 우위를 점하며 킬을 올렸다. 일찌감치 경기를 터뜨린 KOO는 송경호 다리우스의 트리플 킬로 21분 한타에서 압승했고, 킬 스코어 16대 5로 24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트리플 덩크’를 선보인 송경호는 라이엇 게임즈 ‘샥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탑 라이너들이 잘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OO는 플래시 울브즈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송경호는 “지난 주 플래시 울브즈에 지고 암울했다. 좀 더 절실한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8강에서 만나기 싫은 상대로 “프나틱 만은 피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OGN 생방송 캡처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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