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정두리 "아이유 정신차려, 엑소 만나라" 발언 논란

입력 2015. 10. 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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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남성 잡지 '맥심'의 모델 정두리가 아이유-장기하의 연애와 관련해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정두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너는 그러지 말아야지. 미쳤냐. 정신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 만나. 부탁이다. 너는 한국 사회 'ㅆㅅㅌㅊ' 여성인데 도대체 왜? 설리에 이어서. 삼촌 팬들이 강력 코르셋이라도 채웠나"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쓴 내용 중 'ㅆㅅㅌㅊ'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얼굴이나 몸매가 좋은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로 알려졌다. 또 장기하와 아이유가 11살의 나이 차를 넘어 연애하는 걸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가 일부 팬들을 불쾌하게 했다.   

논란이 일자 정두리는 "저는 아이유 같은 미소녀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건 어쩔수가 없음. 그렇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미소녀들이 되도록 본인처럼 예쁘고 어린 남성들과 연애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남의 연애에 왈가왈부 하는 게 웃기다고 하지만 원래 트위터는 그런 사담의 공간 아닌가요. 팬들께는 죄송합니다. 엑소를 잘 모르지만 언뜻 사진 봤을 때 너무 잘생기고 어리고 풋풋한 소년들이었기에 그만 감정이입 해서 써버리고 말았네요. 그게 팬분들에게 실례일지는 몰랐네요"라고 엑소 팬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는 "어쨌든 미소녀X미소년 연예인 커플을 보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가 누구를 욕했네 계급을 나눴네 어쨌네 하기 이전에 늘 여성 연예인이 공식 연애했을 때 처해졌던 불특정 다수의 성희롱과 후려치기의 실상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네요. 아이유가 한국에서 독보적인 미소녀이자 음악가라고 생각하는 건 맞아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두리는 지난해 '맥심'의 콘테스트 '맥심걸'에서 2014년에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정두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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