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감성을 품은 전원주택, 프랑스 마을

취재 편집부 2015. 10.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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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단지

살면서 한 번쯤 꿈꿔보는 제주도에서의 전원생활, 한가로이 텃밭을 가꾸며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여유로운 전원생활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넓은 마당에 푸른 잔디와 야자수가 어우러지고, 마당 주변으로 생울타리를 두른, 전원생활의 로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집. 제주도의 프랑스마을을 찾았다.

[House Plan]

제주시조천읍대흘리에 자리한 프랑스마을은 청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제주공항과의 거리도 가까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제주도는 푸른 바다와 쾌적한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이곳에 자리한 전원주택은 세컨하우스는 물론, 실거주로도 손색이 없다.

여러 세대의 전원주택이 모여서 하나의 타운하우스를 형성하는 경우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와 시공사도 이 점에 주목했다. 입주민들의프라이빗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집을 제외한 마당의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주도로 폭을 8m로 넉넉하게 설계하여 세대 간의 간격을 넓게 조성하였다.

프랑스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경량목구조로 이루어진 주택으로 점토기와(테릴기와, 로자기와)를 사용한 지붕과 스타코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해 프랑스 주택의 모습을 재현한다. 마당에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야자나무와 감귤나무, 소철나무 등을 심어 프랑스와 제주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프랑스마을의 건축주는 거주자들을 위해 전기세, 난방비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설계를 주문했다. 그래서 선택된 것이 바로 모든 세대의 남향배치이다. 제주의 전원주택은 바다를 잘 볼 수 있도록 창문이 북쪽을 향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프랑스마을은 남쪽을 선택했다. 건축주의 요청대로 실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거실의 창이 남쪽을 향한다는 것은 그만큼 빛이 잘 들어와 불필요한 조명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높은 천정고의 거실이다. 5m 높이의 하이실링 설계의 거실은 실제 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1층과 2층의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풍부한 햇볕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 채광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제주의 강한 바람 때문에 겨울에 실제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시공사에서는내단열과외단열을 함께 적용한 기밀시공으로 방 안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바깥의 차가운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건축주가 단열과 채광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마을은 입주민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현장 바로 옆에는 대흘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고, 길 건너에는 대흘리 마을이 있어 사람들과의 왕래도 가능하다.

프랑스마을은 건축주의 꼼꼼한 확인을 비롯하여, 목조주택 전문기업 코원하우스와 영주종합건설의 철저한 시공으로 입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는 전원주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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