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납득되는 '열애' 장기하의 1년전 '노코멘트'

뉴스엔 입력 2015. 10.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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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쌍의 뮤지션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11살 차이를 극복한 장기하와 아이유다.

10월 8일 장기하, 아이유 소속사 측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의 인정에 이어 아이유, 장기하는 각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열애심경을 직접 털어놨다. 먼저 아이유는 “만난지는 2년 가까이 돼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며 당당하게 고백했다.

장기하 역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아이유는 나에게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힘들 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 따듯한 벗이고 살아가는데 있어서나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나 배울게 정말 많은 친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비밀리에 교제를 해오던 두 사람이 2년 만에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지난해 5월 진행된 장기하와의 인터뷰를 되짚어봤다. 당시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장기하는 “노코멘트”라며 애매모호한 답을 내놨다.

“사실 여자친구 질문은 항상 노코멘트 해왔다. 없을 때 없다고 해놓고 있을 때는 노코멘트 하면 ‘예전엔 없다고 하더니 이젠 노코멘트 하네’라고 생각하면서 연애를 한다고 생각할 것 아니냐. 때문에 일관되게 노코멘트 한다.”

지난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장기하는 특별한 열애설에 휩싸인 적도 없다. “왜 열애설도 안 나느냐”는 질문에 장기하는 “내 연애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털하게 답했다.

또 장기하는 당시 이상형에 대해 “착하고 어느 정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줄 줄 알았으면 좋겠다. 대화도 잘 통하고 내 눈에 예뻐 보이면 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이성상을 밝힌 장기하에게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면 ‘우결’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리얼리티식의 예능 프로그램은 자신 없다고 ‘우결’에는 관심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사진=열애 인정한 장기하, 아이유)

[뉴스엔 전아람 기자]

전아람 kind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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