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롯데 사장 "로이스터,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

2015. 10.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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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서 결정..리더십·소통 통해 원팀 정신 이끌 지도자 필요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창원 롯데 자이언츠 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 자이언츠 서울 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5.10.18

이창원 롯데 사장 "로이스터,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

"프런트서 결정…리더십·소통 통해 원팀 정신 이끌 지도자 필요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창원(56) 롯데 자이언츠 사장은 8일,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전격 임명한 것과 관련해 "일사불란하게 선수단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과 함께 선수단과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로 조 신임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신임 감독을 진작부터 내정해 둔 롯데는 전날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종료된 뒤 곧바로 연락을 취해 감독직 수락을 얻어냈다.

이 사장은 "이종운 감독이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1년 동안 잘 이끌어주셨는데, 잔여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함께 할 수가 없게 돼 유감"이라며 "하지만 구단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일체감이 부족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신임 감독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단은 원팀(One Team) 정신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며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선수들의 개인플레이 성향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 사장은 "일사불란하게 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요즘 선수들의 특징이 강하게 끌고 간다고 해서 마냥 되는 것이 아니라 일사불란하게 가면서도 소통이 되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조 신임 감독이 그런 인물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젊은 나이에도 다양한 코치 경험을 통해 지도자 수업을 했고, 선수 시절 보여줬던 근성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는 지도방침 등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선이냐는 질문에는 "현장에서 저와 프런트에서 검토했고, 결정을 내렸다. 보고는 드렸다. 회장님은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 현장에서 해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차기 감독설이 나돈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며 영입설은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이 사장은 조 신임 감독 선정 과정에 대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파악했다.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야 하는데, 단편적인 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부산 출신이고 부산고 출신이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그것은 완전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성적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가 이뤄진다면 올해보다 성적이 향상되지 않겠나 기대를 한다. 후속으로 코치진을 대폭 개편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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