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결국 소송국면] 간단치 않은 '신동주의 사람들'..왜 합류했을까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경영권 분쟁 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부인 조은주 씨와 함께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김수창 변호사, 조문현 변호사 등 고문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찌보면 간단치 않은 인물들이다.
신 전 부회장 소송 준비단계부터 도운 것으로 알려진 민유성 전 회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캠퍼스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쳤다. 씨티은행 뉴욕본점 기업금융 지배인을 맡았으며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 리먼브러더스 서울사무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김수창 변호사도 만만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현재 법무법인 양헌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미국 밀뱅크트위드해들리앤드맥클로이(Milbank, Tweed, Hadly&McCloy) 법률사무소 출신으로, 기업구조조정과 인수합병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업자문 변호사 1세대로 꼽히는 조문현 변호사도 이날 함께 자리했다. 조 변호사는 법무법인 두우 대표 변호사로 이미 1982~1991년 김앤장에서 기업자문 전문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연수원 9기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와 한국 변호사를 겸업하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이사해임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롯데쇼핑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발표에 한국 롯데그룹이 ‘도를 넘은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롯데그룹은 8일 오전 신 전 부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총괄회장을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또 다시 내세우는 상황은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소송전에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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