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피츠버그 vs 시카고C 선발 라인업..브라이언트 좌익수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컵스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유력한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을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키는 파격을 단행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1루수로 페드로 알바레스 대신 션 로드리게스를 출장시킨다.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시 해리슨(3루수)-앤드류 매커친(중견수)-스탈링 마르테 (좌익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닐 워커(2루수)-조디 머서(유격수)-션 로드리게스(1루수)-게릿 콜(투수)순서로 선발 출장선수를 구성했다.

내야는 조시 해리슨이 3루를 맡고 조디 머서 유격수, 닐 워커 2루수 진용으로 짜였다. 아라미스 라미레스는 벤치에 대기한다.

포수인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5번 타자로 중심 타선에 위치한 것도 눈에 띄다. 서벨리가 정규시즌에서 5번 타자로 15차례 기용된 적이 있었지만 강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후에도 서벨리는 하위 타순에 위치한 적이 많았다(서벨리는 컵스 선발인 제이크 아리에타 상대 최근 5년간 통산 타율 .154). 

시카고 컵스는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카일 슈와버(우익수)-크리스 브라이언트(좌익수)-앤소니 리조(1루수)-토미 라 스텔라(3루수)-스탈린 카스트로(2루수)-미구엘 몬테로(포수)-애디손 러셀(유격수)-제이크 아리에타(투수) 순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브라이언트가 좌익수로 이동한 것이 일단 놀랍다. 브라이언트는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좌익수로 4차례 출장한 것이 고작이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호르헤 솔레어나 크리스 코글란 대신 토미 라스테야의 출장을 원했고 이를 위해 브라이언트의 수비 위치를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컵스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애디손 러셀의 9번 타자 출장이다. 매든 감독은 올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투수를 8번, 러셀을 9번으로 위치시켰으나 이날은 투수를 9번 타순에 놓았다.

이날 양팀은 콜-아리에타 에이스를 출격 시켜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콜은 올시즌 32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면서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아리에타는 33경기에서 229이닝을 던졌고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다승은 물론 완투(4경기),완봉(3경기)에서도 리그 1위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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