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이시여" 무릎 꿇은 이 아이에게 누가 총을 겨누나..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

김상기 기자 2015. 10. 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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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십시오. 이제 겨우 두어 살 밖에 안 돼 보이는 어린아이에게 대체 누가 총을 겨누고 있습니까? 가슴이 아픕니다. 8일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입니다.

사진은 가톨릭온라인이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총부리를 겨눈 자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라고 하네요. 이 자들이 어린아이의 무릎을 꿇게한 뒤 처형을 하려고 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이 어린아이는 종교가 뭔지 알고 있을까요? 이 아이는 자신의 끔찍한 운명을 알고 있을까요? 아이의 초점 없는 눈빛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아랍 매체 등에 따르면 이 사진은 원래 지난해 4월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SNS 등에 ‘우리가 케사브(KESSAB) 지역에서 잡은 최연소 인질’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위키피디어를 찾아보니 케사브는 시리아의 북서쪽 터키 국경과 인접한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인 거주지라고 합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아시다시피 기독교인들이죠.

전쟁범죄의 참상을 마주한 네티즌들은 “아이의 초점 없는 눈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오, 신이시여”라는 댓글을 달며 경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수만건의 리트윗과 공유 등을 통해 인터넷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이 어린아이는 대체 어떻게 됐을까요?

아랍권 매체 시아파뉴스는 최근 이라크 어린이들까지 참수와 십자가형, 생매장 등 IS의 전쟁범죄에 잔혹하게 희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상기 정건희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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