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당신이 뭘 알아요?" 이대생들 김무성 겨냥 문구

권남영 기자 2015. 10.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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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특강을 위해 방문한 대학에서 학생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 들어서던 중 특강 반대를 위해 모인 한 무리의 학생들과 맞닥뜨렸다. 피켓을 든 학생들은 김무성 대표 부친 친일 의혹,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노동개혁 등을 규탄했다.

피켓에는 “아버지는 친일파, 아들은 국정교과서 추진?” “부당알바가 인생에 좋은 경험? 금수저인 당신이 뭘 알겠습니까?” “청년을 위한 노동개혁? 청년을 팔아 표 장사하지 마십시오”라는 등의 문구가 적혔다.

시위에 나선 한 학생은 “아버지들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 청년해고를 쉽게 하는 제도들은 청년들을 보다 더 비정규직으로 내몰 뿐”이라며 “김무성 대표는 보다 실질적인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같은 장면은 민중의 소리가 공개한 약 1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수행원을 대동하고 도착한 김무성 대표는 학생들이 있는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물리적인 제지는 없어 별 탈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8월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동국대에 방문했다 학생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학생들은 “돌아가라” “네가 뭔데 민주주의야” “네가 정치를 알아”라고 소리치며 거세게 저항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대 강연에서 둘째 사위 마약 투약 사건을 간접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학생은 공부도, 노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제일 부탁하고 싶은 건 연애를 열심히 해야 한다.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고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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