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암살' 캐스팅되려 카와구치처럼 다녔다"(라스)

뉴스엔 2015. 10. 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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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병은이 '암살'에 캐스팅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병은은 10월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영화 '암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암살' 카와구치 역으로 주목받은 박병은은 "너무 하고 싶었던 역이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캐스팅은 쉽지 않았다. 박병은은 "내가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다"며 "오디션도 3차까지 봤고 제약 회사 다니는 친구 외근 나오게 시켜서 같이 다녔다"고 털어놨다.

박병은은 "군인복을 빌려 선술집에 갔다. 군복 입고 사진 찍고 일본어 대사까지 읊었다. 정발산에 있는 일본식 집을 찾아서 사진을 찍는데 동네 꼬마들도 말장화 신고 권총 차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카와구치 인생 가족 성격을 분석해 그 보고서를 '암살' 최동훈 감독님께 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다음에 다시 한번 보자'고 하시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병은은 "3차 오디션 때는 대사를 다 외워갔다. 사비로 아는 친구에게 일본어 과외까지 받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충무로 특집'엔 배우 박혁권 박병은 조달환, 영화 ‘스물’ 미남감독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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