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출산에..젊을 때 정자·난자 냉동 '신 풍속도'

이한주 2015. 10. 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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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다보니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정자와 난자를 냉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혼인 35살 박모 씨는 난자 냉동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모 씨/난자냉동 사례자 : 내가 무작정 싱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게 아니겠다. 난자 채취를 하는 것도 나의 보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박씨처럼 난자냉동을 결심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35살이 넘으면 난자 생산력이 급격히 감소해 난임과 염색체 이상 확률이 커지는데, 결혼과 출산 연령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난임전문 병원에서는 '가임력 보존 클리닉'을 따로 운영할 정돕니다.

[박찬우 교수/산부인과 전문의 : 젊은 나이에 좋은 질의 난자를 동결보존하게 된다면 임신을 시도할 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정자냉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정자는 난자만큼 나이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아이를 젊은 나이에 가질수록 지능이 더 높단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관심도 커진 겁니다.

미국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들이 정자, 난자 냉동을 직원복지 정책으로 도입할 정도로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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