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독립선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2015. 10. 7. 2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는 흔히 미국의 부자동네 비버리힐즈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이 강남구가 서울시로부터 독립을 하게 해달라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참 재밌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럴 바엔 서울시는 차라리 가칭 '강남특별자치구' 설치를 중앙에 건의해 아예 강남구를 서울시에서 추방시키실 용의는 없으십니까?"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낸 공개 질문입니다.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 과정에서 서울시가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아예 독립시켜달라는 겁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이미 구룡마을 개발 방식과 메르스 사태 등 곳곳에서 충돌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지난 6월 22일)
- "서울시장께서 심야에 긴급브리핑을 함으로써 강남구에서는 완전히 폭탄을 맞은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이게 강남스타일이다, 아예 톨게이트를 만들자, 택시도 시외요금을 받아야한다는 댓글부터,

좋은 건 자기네만 나쁜 건 다함께, 강남 개발에 강북의 돈이 들어갔다며 배은망덕하다는 등의 비판적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반면 협상권을 얻고자 강남구가 초강수를 둔 건데 부자라고 무조건 욕하는 건 바람직하지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