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독립선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는 흔히 미국의 부자동네 비버리힐즈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이 강남구가 서울시로부터 독립을 하게 해달라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참 재밌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럴 바엔 서울시는 차라리 가칭 '강남특별자치구' 설치를 중앙에 건의해 아예 강남구를 서울시에서 추방시키실 용의는 없으십니까?"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낸 공개 질문입니다.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 과정에서 서울시가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아예 독립시켜달라는 겁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이미 구룡마을 개발 방식과 메르스 사태 등 곳곳에서 충돌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지난 6월 22일)
- "서울시장께서 심야에 긴급브리핑을 함으로써 강남구에서는 완전히 폭탄을 맞은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이게 강남스타일이다, 아예 톨게이트를 만들자, 택시도 시외요금을 받아야한다는 댓글부터,
좋은 건 자기네만 나쁜 건 다함께, 강남 개발에 강북의 돈이 들어갔다며 배은망덕하다는 등의 비판적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반면 협상권을 얻고자 강남구가 초강수를 둔 건데 부자라고 무조건 욕하는 건 바람직하지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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