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2' 다시 찾은 만재도, 3가지 진화한 어촌라이프(종합)

최보란 2015. 10.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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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어촌2 (2)
tvN '삼시세끼-어촌편2' <사진제공=CJ E&M>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 유해진 콤비가 돌아온다.

전남 만재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급자족 섬 생활기, tvN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이하 '어촌편2')가 오는 9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계절이다. 지난 겨울 첫 어촌 생활을 혹독하게 견뎌야 했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은 여름 만재도에서 진화된 어부 라이프를 만끽한다. 9월 초, 여름의 끝자락에 다시 찾은 만재도는 동남아시아 관광지 못잖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효정 PD는 "계절이 급변하는 시기라서 첫 촬영 때는 늦여름, 두 번째 촬영에는 초가을 정취를 담아냈다. 어촌에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 또한 "겨울처럼 극한의 환경 보다는 굉장히 화면이 예쁘다. 겨울 편이랑은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자극했다.

지난 시즌 통발과 낚시의 손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유해진은 여름 만재도의 삼대장인 문어와 돌돔, 참돔 잡기에 도전한다. 과연 고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잔소리 좋아하는 차줌마와 바깥양반 노부부는 한층 곰삭은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선사한다.

나영석 PD는 "1탄에서는 차승원은 앙칼진 안주인, 능력없는 남편 같은 매력이 있었다"라면서 "1탄에서 유해진은 '케세라세라'랄까, '굶어죽지 않으면 되지'하는 타입이었다면 차승원 '제대로 해 먹어야지' 그런게 있어서 요리도 화려했다"며 "반면 2탄에서는 요리가 훨씬 소박하다. 재료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요리를 한다. 그러다보니 차승원도 여유가 생겨 섬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제작진은 요리 부담을 좀 가져주셨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좀 버리고 오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손호준에 대해서는 "베테랑 머슴은 이런 것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구역의 최고 머슴은 나야' 이런 느낌이랄까. 이렇게 밝은 얼굴로 머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손호준이 유일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그 활약을 궁금케 했다.
나영석PD-어촌2 (2)
tvN '삼시세끼-어촌편2' <사진제공=CJ E&M>
훌쩍 어른이 된 산체와 벌이 역시, 가을바람 부는 만재도에서 알콩달콩 동거 일기를 써가며 소박한 웃음을 제공할 예정. 특히, 첫 촬영에 게스트로 합류한 박형식을 비롯, 전 시즌보다 많은 손님들이 뱃멀미를 감수하고 만재도를 찾아와 단조로운 어촌 생활에 활력소가 돼줄 전망이다.

손 PD는 총 세가지로 이번 '어촌편2'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우선 차줌마와 바깥양반 유해진의 관계가 농익어 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라며 "두 번째는 여름이라고 환경이 마냥 좋지 않더라. 겨울 못잖은 극한 상황도 많이 벌어지고 여름이기에 볼 수 있는, 어촌의 여름은 물고기가 많이 잡혀서 바쁘기도 하고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든 점도 있다. 잡을 지 못 잡을 지 물고기가 보이는데 못 잡는 심경도 말로 다 못하는데 그런 상황을 참바다가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풍 보다 겪한 벌이와 산체의 관계 변화도 재미있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매회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게스트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 시즌2 첫 게스트 박형식에 대해 나PD는 "관상이라고 해야할까, 잘 맞을 것이란 느낌이 왔다인상이 아주 선하고, 형들 사이에서 나이차가 있음에도 귀여운 막내 역할을 잘 해줄 것 같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는가다. 시즌2 첫 게스트이기에 고려를 많이 했는데 편하게 있다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바빠서 늘 보조가 필요하다. 박형식은 그런 부분을 잘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박형식은 힘들었겠지만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또 두 번째 게스트였던 이진욱에 대해서는 "대중이 원하는 드라마속 모습은 지키면서 자연인으로서 자신을 볼 수 있겠구나 싶어 취지를 설명했더니 흔쾌히 출연을 수락해줬다"며 "로맨틱하고 도회적이고 여심을 흔드는 이진욱이 있다면 자연인으로서 이진욱의 모습은 거의 처음 보여드릴 것 같다. 실제 모습은 저렇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시즌 만재도 풍경은 한층 더 편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이서진과 옥택연에 농사를 주문했지만, 어촌편에서는 반대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두 프로그램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효정PD-어촌2 (2)
tvN '삼시세끼-어촌편2' <사진제공=CJ E&M>
나PD는 "어촌편과 정선편은 색깔이 다르다. 정선편에서는 어떤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미션을 던지는데 출연진도 익숙해져 있고, 성취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어촌편은 시즌1 때도 딱히 시킨 게 없었다"라며 "어묵이나 이런 요리를 가끔 시키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미션을 던진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더욱 없다. 어촌은 굳이 우리가 뭘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다. 문어 숙회를 주문한다고 해도 그날 그날 잡히는건 제작진도 모른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도 뭘 요구하는 것을 포기했고 그들도 물어보지 않는다.' 굶을래' 하면 그냥 안 먹고 그런 스타일이니까 '그렇게 하세요' 한다.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 있는데 자급자족하고 즐기는 모습이 시즌1 때보다 깊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삼시세끼'의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없진 않을 터. '삼시세끼-어촌편'은 지난해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5화) 평균 14.2%, 순간 최고 16.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PD는 "'삼시세끼'의 시청 시청률이 과하게 나온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시청률을 생각했다면 장소를 더 험한 곳으로 바꾸거나 장치를 더했을 것"이라며 "그런 것 없이 여전히 만재도에서 시즌2를 찍는 이유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나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리얼리티쇼가 아닌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끼리 모여 맥주 한 잔 하고 잠들고,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기들만의 에피소드 만들어 간다. 자기들끼리 화도 내고 웃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우리네 모습과 닮아 있기도 한 것 같다"라며 이처럼 자유로운 '어촌편2' 만의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재도가 예쁘고 출연자분들도 예쁘다. 재미있게 봐 주시고 입가에 미소가 걸릴 수 있게 방송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ran613@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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