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압바스 수반 "이스라엘과 분쟁 확대 원치 않아"
"이스라엘 총리-압바스 수반, 출구 전략 함께 모색"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이스라엘과의 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와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은 전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회동에서 "현재 동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에서의 폭력 사태가 이스라엘과 군사적 충돌 위기로 확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팔레스타인의) 모든 치안 기구와 정파, 청년들에게 전달한 지시 사항도 이스라엘과의 분쟁 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력 행위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하고 동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에서 3차 인티파다(민중봉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중에 나왔다.
실제 이스라엘은 하루 전날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용의자 가옥 2채를 철거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드러냈다.
지난 5일에는 팔레스타인 10대가 이스라엘 군인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지난 주말에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13세·18세 소년이 사망했다. 지난주에는 팔레스타인인이 흉기를 휘둘러 이스라엘인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전부터도 양측의 충돌이 계속돼 왔다.
AP통신은 압바스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 둘 다 불안정한 국내 상황을 다루면서 위기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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