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둘째딸 연애 안하다가 잘못 선택..꼭 연애 가르쳐야"

손덕호 기자 2015. 10.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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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위 마약 투약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우리 둘째(딸)처럼 연애를 안 하고 있다가 잘못 선택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딸 자식 가진 부모들은 꼭 연애를 가르쳐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듣고 있던 이화여대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하고, 제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연애도 열심히 해야 한다. 연애를 해야 한다.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후배 여러분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살아보니 인생은 단 한번 뿐이고, 시간이란 것은 흘러가면 다시는 돌아 오지 않다는 것”이라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혁신하는 정신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마약 사위’ 논란에 대해 지난달 10일 “나중에 내용을 알고 ‘(결혼은)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라고 설득을 했지만 사위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맹세를 하고, (딸과 사위가) ‘꼭 결혼을 하겠다’고 우는데 어떻게 자식을 이기겠느냐”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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