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무지개' 피해..22명 사망실종 4.4조 경제손실

정은지 기자 2015. 10.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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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지개가 광둥성 잔장시를 휩쓸고 지나갔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제22호 태풍 무지개로 인한 재해민이 600만명에 육박했다고 중국 인민망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적 손실액 역시 4조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 4일 중국 남부연안에 접근한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광둥성이다.

광둥성 민정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잔장시, 마오밍시, 양장 등 9개 도시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해 재해를 입은 주민이 353만4000명에 달한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 18명과 4명으로 집계됐다.

또 1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8만2700ha 규모의 농작지도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광둥성에서만 232억4000만위안(약4조262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민정청은 덧붙엿다.

광시성장족자치구민정청은 4일부터 전날 저녁까지 구이린, 베이하이, 난닝 등 10개시에 피해가 집중됐다.

재해민은 196만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광시성 관계자는 "2100여채의 주택이 심각한 소신을 입었으며 약 5000채의 주택은 크고 작은 피해가 보고됐다"며 "무지개 상륙으로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8억7600만위안(약 160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지개가 지나간 하이난성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7개시에서 48만9000명의 재해민이 발생했다.

특히 농업, 임업, 어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집중되면서 7643만위안(약 14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고 하이난성 재해당국이 밝혔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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