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 70주년 앞두고 '혼연일체' 강조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주민들이 자신의 생명보다 집권자의 초상화를 더 중시하는 등 북한 사회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부터 주민들까지 '혼연일체'로 뭉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3면 전면에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고 김 씨 일가와 주민들이 자연재해와 경제적 역경 속에서도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북한 체제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지난 8월 나선시에서 홍수 피해가 크게 났을 때 주민들이 목숨을 잃어가면서도 손에는 김 씨 일가의 초상휘장을 쥐고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당에 대한 인민의 깊은 사랑이고 산악 같은 믿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998년 '고난의 행군'과 1997년 북한 최대 제철소인 김책제철소의 가동중단 위기를 넘기고, 지난 8월 남북관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대화 분위기로 전환한 것 모두 '전례 없이 폭발한 인민의 힘'이었다고 추켜세웠다.
신문은 또 이러한 '일편단심'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이르는 '인민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됐다며 "사랑은 그 어떤 정치적 의지나 영도자의 의무이기 전에 자신의 양심이고 타고난 천품"이라고 김씨 일가를 찬양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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