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로드 FC서 태권도의 강함 증명하겠다"

최성근 2015. 10.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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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 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홍영기(31, 압구정짐)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360GAME ROAD FC 026'에서 중국 파이터 허난난(24, China Top Team)과 맞붙는다.

홍영기는 태권도 베이스의 파이터다. 28살에 태권도 선수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출신일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인 선수였다.

홍영기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권오민 상명대 교수는 "홍영기는 변칙 공격에 능하고 공격적인 선수였다. 힘 있고, 파워 넘치는 태권도를 구사했었다. 데뷔전에서 뒤차기가 상대에게 적중하면서 파운딩으로 10몇 초 만에 끝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경기는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홍영기가 영화 '주먹이 운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홍영기는 "태권도에서는 어느 정도 목표를 성취하게 돼 도전의식이 없어지게 됐다. 그래서 주먹이 운다라는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먹이 운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홍영기는 ROAD FC에도 데뷔,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그는 종합격투기에서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며 멋진 킥을 수차례 보여줬다.

홍영기는 "태권도가 없는 홍영기는 홍영기가 아니다. 그 어떤 킥을 쓰는 무술들과 비교해도 태권도 발차기가 절대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MMA에서도 태권도 발차기는 기술, 파워 모두 매리트가 있다." 고 했다.

이어 "상대 선수가 어떻든 간에 나는 감독님을 100% 신뢰하기 때문에 감독님의 지시를 잘 수행하려고 한다. 이번 경기 통해서 '내가 이 선수를 응원하길 잘 했구나'고 생각하실 정도로 멋진 경기,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ROAD FC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60GAME ROAD FC 026'을 개최한다. 9일 오후 8시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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