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강정호,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라운드 오른다"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피츠버그는 강정호(28)를 잊지 않았다. 강정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홈에서 치르는 올시즌 중요한 경기를 앞둔 셈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7일 피츠버그의 와일드카드전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가 와일드카드 경기 전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 각 팀의 선수소개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에 강정호도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직전, 강정호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지난 9월 18일 강정호는 같은 곳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슬라이딩을 하는 주자와 충돌했다. 결국 왼쪽 측면 정강이뼈 골절 수술과 측면 연골 봉합 수술을 했고, 복귀까지 6~8개월 정도를 진단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을 뛰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눈 앞에서 날아간 것이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강정호의 후반기 활약은 피츠버그의 상승세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부상 직전 후반기 타율 3할1푼6리와 OPS 0.939까지 치솟았고 올 시즌 신인상에까지 이름이 오르내렸다. 미국 언론들로부터 '소속팀의 포스트시즌을 이끈 루키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강정호의 기록은 비공식으로 남게 됐다.
이번 행사는 그런 강정호를 위한 구단의 배려다. 덕분에 강정호는 동료둘과 함께 직접 와일드카드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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