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먹먹하고 어지러운 '메니에르병' 환자 크게 늘었다

2015. 10.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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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및 40대 이후 중ㆍ장년층 환자 비율↑
-최근 10대 이하 청소년 및 20대 남성 환자 급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발병해 현대병으로 알려진 ‘메니에르병’ 환자가 최근 5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메니에르병(H81.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0년 7만5830명에서 2014년 11만137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1%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70.9%(78,910명)로 남성보다 2.4배 더 많은 데 비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1% 더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진료인원 수는 여성이 315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더 많으며, 이러한 성별의 차이는 전 연령대에서 유사하지만 특히 20~60대에서 두드러진다.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인원 수는 많지만, 최근 5년 새 10대 이하 및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상 중ㆍ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90% 이상으로, 이 중 4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2010년에는 78.3%, 2014년에는 80.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가장 증가율이 높은 것은 10대 이하 청소년과 20대 및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진료인원 수는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메니에르병(H81.0)’ 진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83억 5000여 만원에서 2014년 121억 3000여 만원으로 45.2%(연평균 9.8%) 증가하였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2.6%를 외래 진료비가 차지했고, 약제비(31.2%), 입원 진료비(16.1%)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 새 외래 진료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비가 2010년 41억 5000여 만원에서 2014년 63억 8000여 만원으로 11.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입원 진료비는 8.2%, 약제비는 8.1% 늘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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