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를 즐기는 당신, 간 기능을 회복하려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주류 시장규모는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를 4,300만명으로 계산했을 때 1인당 약 8만cc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셈인 것.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암,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술자리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의든 타의든 생활에서 음주를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음주 과다로 인한 간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간을 되찾을 방법을 제안한다.
◆ 생활 속 습관 개선
운동으로 챙기는 건강: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건강한 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조깅, 수영, 등산, 줄넘기 등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또한 알코올 섭취로 쌓인 노폐물을 없애는 효과와 해독력도 높일 수 있어 술자리가 잦다면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자.
지나치게 짜고 단 음식 피하기: 간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다.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피할 수 없다면? 알코올 흡수를 최소화
음식과 수분 섭취: 술자리를 피하기 힘들다면 최대한 속을 채운 후 술자리에 참여하도록 한다. 빈속에 마시는 술은 간에 무리를 주므로 음주 전 음식을 섭취해 알코올 흡수를 최소화고 음주 시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로 알코올 분해 효과를 높이자.
주 2회로 술자리 분배: 개개인의 주량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간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 소주 3잔이 적절하다. 소주 한 병의 알코올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10시간 이상이 필요하고 본래의 간 기능을 회복하려면 72시간이 소요되므로 술자리는 주 2회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 단백질 섭취는 간 세포 재생과 지방간 개선을 도와 건강한 간을 건강하게 한다. 유제품, 두부, 생선, 달걀 등을 챙겨 먹으면 적정량의 단백질과 함께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B를 섭취할 수 있다.
간 보호에 좋은 보약 섭취: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섭취는 약해진 간을 회복을 돕는다. 탕약처럼 달여 먹는 형태가 번거롭다면 공진단처럼 약재를 분말시켜 만든 형태의 한약을 추천한다. 특히 피를 맑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웅담’이 함유된 보약은 간 기능을 높이는 데 좋다.
한의원 이윤대 원장(미드니)은 “공진단의 간 보호 효과는 대한한방내과학회지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며 “간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공진단을 섭취할 경우 제조 과정과 한약재의 품질 및 청정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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