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유승민, 개혁의지 있는 보수 인사 신당 함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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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the300]]

신당창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신당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천 의원은 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유 전 원내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전면 개혁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설령 보수적인 분이라고 하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또 손학규 전 상임고문 영입설과 관련해 "나라를 걱정하고 정말 정치를 바꿔야겠다, 정치혁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라면 지금 나서줘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중도성향 중진의원 모임인 통합행동의 빅텐트(포괄정당) 통합전당대회 제안에 대해서 천 의원은 "통합전대만 되면, 다시 뭉치기만 하면 해결책이 되겠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지난 10여년 동안 대소선거에서 대체로 참패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는 다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야권의 무능으로 졌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다"며 "과거의 여러 실패에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게 혁신의 첫번째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거취에 대해 "문 대표 거취는 제가 당밖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당에 책임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고 물론 그 중에 가장 큰 책임있는 분이 문재인 대표"라면서 문 대표 책임론을 언급했다.

남영희 기자 nam_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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