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미리보기] '마을' 문근영, '로코퀸' 황정음 잡고 수목극 여왕될까

2015. 10.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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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이 7일 베일을 벗는다. 여주인공 문근영은 경쟁작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을 잡고 수목극 여제가 될 수 있을까.

‘마을’은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문근영은 21년전 교통사고 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영어원어민교사 한소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 원톱에 가까운 캐스팅이기에 그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특히 전작 ‘용팔이’가 시청률 20%대를 넘기며 화려하게 종영한 탓에 그 그림자를 지워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가볍지 않은 스릴러 장르가 안방극장에 얼마나 먹힐지가 관건.

사진=MBN스타 DB

반면 ‘마을’의 경쟁작인 ‘그녀는 예뻤다’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 이슈성과 시청률 모두 잡아내며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황정음 표 코믹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자 사이에 입소문이 돌고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에는 세가지가 없다. 첫째 멜로가 없고, 둘째 연기 못하는 배우가 없다. 아이돌 출신인 육성재까지 연기를 잘할 정도”라며 “세번째, 쪽대본이 없다. 그것이 가장 큰 권력이다. 배우들이 떨고 있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가 범인일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끝을 알고 연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연출자의 특권을 끝까지 봐준 시청자들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자랑했다.

이어 “‘마을’은 이상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전체가 퍼즐이고 회를 거듭하면서 퍼즐이 맞춰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근영 역시 “나는 이런 장르물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해서 연기하는데 있어서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대본을 보고 감정을 이입하고 연기한다는 것은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렇다면 문근영 표 스릴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연기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줘야한다는 분위기다. 이 PD 말대로 ‘연기돌’ 육성재와 호흡만 제대로 어우러진다면 흐름이 가장 중요한 장르물에 흡인력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다만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TV 앞에 앉은 시청자들이 ‘마을’의 분위기를 좋아할지가 미지수다. 과연 문근영이 ‘로코퀸’ 황정음을 이기고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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