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명석 수석, 성적부진으로 사의 표명

입력 2015. 10. 7. 06:02 수정 2015. 10.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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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차명석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차 코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백순길 단장과 만나 팀을 떠날 뜻을 전했다.

차 코치는 OSEN과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양상문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다시 LG로 돌아왔다. 인생의 멘토이자, 가장 존경하는 양상문 감독님과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하지만 올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이에 대한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코치는 "감독님께는 몇 주 전에 직접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당황하시고 반려하셨지만, 끝내 내 주장을 받아들여 주셨다"며 "앞으로 무엇을 할지 정해진 것은 없다. 일단은 좀 쉬고 싶다. 올 시즌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내가 차기감독 후보라는 억측이 난무했다. 감독님과 나 사이에 말도 안 되는 소문도 돌았다. 이는 나를 다시 불러주신 감독님과 팀 모두에 해만 끼치는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차 코치는 1992년 LG 트윈스에 입단, 2001년까지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13년까지 LG 투수코치를 맡았다. 2014년에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 양상문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LG 유니폼을 입고 수석코치로 자리했다.

한편 백순길 단장은 "차 코치가 그동안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한 만큼, 아쉬움이 크다. 차 코치와 서울에서 다시 만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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