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사과,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논란 "명백한 실수, 피 말리는 일전 준비"

한예지 기자 입력 2015. 10. 7. 00:00 수정 2015. 10.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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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상준 기자]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가 티켓 우선 배정과 관련해 팬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KBO준플레이오프에 앞서 10월 7일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예매가 6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됐다.

두산이 KBO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쥔 가운데 4위 넥센과 SK와이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고, 이에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여기에 불미스러운 티켓 우선 배정 문제가 불거졌다.

넥센이 구단에 할당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단체 시즌권 회원과 서포터즈 연간 회원들에게 우선으로 배정한 사실이 드러나 개인 시즌권 회원들이 분개한 것.

이에 넥센 측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넥센 측에 따르면 송지만 선수 은퇴식에서 팬 서포터즈가 은퇴 기념품 전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행사 순서에 포함시키기 위해 내용 확인 차 은퇴식 일시를 알렸다. 이는 분명 구단에서 잘못한 부분이라고 인정하며 모든 팬들이 정보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게 잘 처신하겠다고 했다.

또한 포스트시즌 티켓 우선 배정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였지만 이는 업무 편의성만을 고려한 당 구단의 명백한 실수임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7일 있을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달하기 위해 매 경기 피를 말리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이 보내주는 함성과 몸짓을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넥센 사과에 팬들의 반응은 양갈래로 나뉘어 "이쯤 사과했으면 받아주고, 응원이나 합시다"라는 반응과 "아이고 의미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긴 팀은 10일부터 두산과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이어 18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3선승제)를 치르고,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4선승제)를 펼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처 및 중계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상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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