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弟노벨물리학상' 영광 日가지타, 소립자물리학에 '큰 획'

2015. 10.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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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고시바 밑에서 중성미자 연구 외길
가지타 교수(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20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고시바 밑에서 중성미자 연구 외길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 도쿄(東京)대 교수는 '사제(師弟) 노벨상 수상자'다.

그의 스승은 2002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小柴昌俊·89) 교수다. 초신성(超新星)에서 나오는 미세한 분자들을 감지할 수 있는 탐지기를 만들어 중성미자 연구를 한층 진척시킨 인물이다.

가지타는 고시바 교수 연구실에 1981년부터 몸담으며 '가미오칸데(중성미자 관측을 위해 기후현 가미오카 광산 지하 1천m에 설치된 관측 장치)' 실험에 참여했다.

도쿄대 이학(理學)부 조교가 된 직후인 1986년부터 중성미자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지타는 중성미자의 관측 수치가 이론적 예측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을 깨닫게 되자 그것이 중성미자 진동에 의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것이 이번 노벨상을 안긴 '중성미자 질량발견'의 출발점이었다.

그후 연구를 쌓은 가지타는 1998년 기후현 다카야마(高山)시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중성미자 진동의 발견'을 발표하며 세계 물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성미자 진동이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임을 규명한 것이다.

도쿄대 이학부 조교, 도쿄대 우주선(線)연구소 조교, 조교수를 거쳐 1999년 정교수가 된 뒤 '슈퍼 가미오칸데'의 건설에 참여하고, 관측시 데이터 해석의 책임자로서 미일 양국 연구자를 통솔했다. 이후 2008년 4월부터 도쿄대 우주선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2002년 미국 물리학회가 주는 '파노프스키상', 2012년 일본학사원(學士院)상 등을 받았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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