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함대 동원 시리아 해안 봉쇄 가능성

이재준 2015. 10. 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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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은 흑해함대를 동원해 시리아 해안을 봉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두마(하원)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전 흑해함대 사령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또 코모예도프 국방위원장은 흑해함대가 무기장비를 전달하고,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IS) 등에 함포사격까지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0일 시리아 내 IS 거점에 대한 정밀폭격을 시작했다. 지난 이틀간 러시아 공군기는 IS의 지휘소들과 폭탄공장, 훈련캠프 등을 타격해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발표했다.

코모예도프 위원장은 흑해함대가 시리아 전선에 대규모로 동원되진 않지만, 시리아 해안을 봉쇄할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코모예도프는 IS가 현재 함포 사정이 미치지 않는 시리아 내륙 깊숙한 지역에서 전투를 하기 때문에 해안 봉쇄를 실행에 옮기진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모예도프는 시리아 해상봉쇄에 투입할 흑해함대의 군함 척수는 전투가 어느 정도 치열하게 전개되는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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