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떠난 한나한, 임시코치로 돌아온다

2015. 10. 6. 17: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이선호 기자]올해 LG에서 활약했던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35)이 타격인스트럭터로 젊은 타자들을 가르친다.

양상문 LG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 앞서 "오늘 시즌이 끝나면 이틀 정도 쉬고 9일부터 한나한이 이천에 합류해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기로 했다.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 기간은 약 2주 정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즌 도중 떠난 외국인 타자가 인스트럭터로 돌아와 교육하는 일은 흔치 않는 일이다. 이에 대해 양감독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훈련이나 타격때 매커니즘을 보니 인상적이었다. 성실하고 인품도 갖춘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떠나 보낼때 기회가 되면 도와달라고 말했고 한나한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나한은 2주 동안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격에 대한 조언과 야구에 대한 마음가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감독도 "선수들이 2주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기술보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특히 한나한이 한국타격과 비슷한 사고를 갖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입단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결국 5월에 합류했으나 두 달만에 팀을 떠났다. 32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 OPS 0.923으로 수준급 타격을 증명했다. 당시 구단을 떠나면서 "LG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이번에 무보수 임시 코치로 도움을 주게 됐다. /sunny@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