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으로 떠나는 가을소풍

유경훈 기자 입력 2015. 10. 6. 17:02 수정 2015. 10.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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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여행자
서울시간여행자
▲ 서울시간여행자

[투어코리아] 부드러운 가을 바람에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고단하고 지루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서울 도심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보자. 한강, 고궁, 인사동, 광화문, 청계천, 대학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가 연이어 펼쳐져, 기분 전환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여의도 물빛무대
▲ 여의도 물빛무대

서울광장서 추억을 만나다'함께와락'축제 10~14일
'함께와락!-거리예술 축제' 두 번째 이야기 '광장에서 추억을 만나다'가 오는 10~14일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함께와락'은 각 주제에 맞춰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축제로, '광장에서 추억을 만나다'에서는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재즈와 7080노래들로 서울광장을 가득 메워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함께와락
▲ 함께와락

▲10일 심플맨, 조이보컬, 웅산심플맨, 조이보컬, 웅산 ▲11일 유병은, 조&준, 말로 ▲ 12일 김부영, 더존소리, 양하영 ▲ 13일 바람종, 해피넬라, 김목경 ▲ 14일 성용과 블루펑키, 낮은음자리, 유익종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번 10월 공연에 갈 수 없어 아쉽다면 11월 7~8일 '광장에서 댄스, 그리고 퍼포먼스 만나다'를 기약해보자. 11월 축제에선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줄 열정적인 비보잉,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함께와락
▲ 함께와락

조선시대 시간여행 선사하는 '경희궁'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10일 경희궁으로 가보자.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가 이번 주말(10일) 10시 30분부터 17시까지 경희궁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시백일장형톈 진행되며 '약진한성유감(躍進漢城有感)'이란 시제로 칠언율시를 작성하게 된다.

시제 하차
▲ 시제 하차

세종실록오례의 가례 문과전시의 원형에 따라 실시된다. 과거시험 후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放榜禮), 급제를 축하하는 은영연(恩榮宴) 등 조선시대 과장이 재현된다. 특히 과거시험 시작 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경희궁 과장까지 어가행렬이 재현되는데 국왕으로 탤런트 이민우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한자골든벨
▲ 한자골든벨

어린이 한자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대한민국 체류 2년 이내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실시하는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시민 관람객들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상징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백일장'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와 공연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리듬터치, 색다른 신명을 선보이는 판&굿 공연, 바디 드럼. LED 북 등 우리전통악기의 새로운 신세계를 보여주는 IT타악 퍼포먼스 공연도 이채롭다. 경희궁 내 행사장을 이동하며 펼쳐지는 광대놀음 퍼포먼스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과시생
▲ 과시생

구경하고 참여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야외극 '서울시간여행자'


과거의 인물을 현재로 불러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관객 참여형 야외극 '서울시간여행자'도 오는 11월 29일까지 인사동, 광화문, 청계천, 대학로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려 일상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서울 여행자에게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야외극에서는 조선시대의 정승이 거리를 행차하면서 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민해결사 정승대감', 전장에 있던 장군과 병사들이 현재로 와서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으랏차차! 활력 서울'등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간여행자
▲ 서울시간여행자

'서울시간여행자'는 금-토-일요일 각 프로그램별 2회가 운영되며, 공연 1회당 총 40분 동안 진행된다. 공연 첫 20분은 배우들의 연기로, 나머지 20분은 체험(가마타기, 검술 등)과 포토타임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해설도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간여행자
▲ 서울시간여행자

한강에서 자전거 직접 만들고, 라이딩도 즐기고!


시원한 바람 솔솔 부는 가을, 라이딩 좀 해본 이들이라면 한강 자전거 길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 가을엔 한강에서 나만의 자전거를 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한강 자전거 공방'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10월 열리는 '한강 자전거 공방'은 ▲ 자전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자전거 제작실 ▲ 모형 자전거와 소품을 제작하는 자전거 공예실 ▲ 자전거 교육실 ▲ 자전거 수리점 ▲ 이색-특허 자전거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전거 제작실은 크로몰리(철)나, 티타늄(합금)을 이용해 나만의 자전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공간이다. 자전거 공예실은 △ 목재, 철재 테라코타(구운 흙)을 이용한 자전거 모형 만들기, △ 꽃병, 접시, 머그잔 등 자전거 부속품을 이용한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자전거 교육실은 어린이, 노인 등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 교육이 무료로 진행한다.


한강서 무료 공연보고 전시 즐기며 더욱 행복한 10월


선선해진 가을밤, 한강공원이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10월 한달 내내 여의도 물빛무대, 광진교, 뚝섬자벌레 등에서 낭만적인 공연과 이색 전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

뚝섬 자벌레
▲ 뚝섬 자벌레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수토일 저녁 7시부터 재즈, 대중가요, 퓨전국악, 영화상영 등이 진행돼 음악향기 솔솔 날리는 한강을 느껴볼 수 있다. '수요 재즈의 밤'에서는 △ 7일 장효석&슈퍼브라스 △14일 MC Lee Band △21일 최지훈 퀄텟 △10.28 러쉬라이프의 재즈선율을 들을 수 있어 로맥틱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토요 물빛 콘서트'에서는 △10일 신정목 밴드 △17일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24일 '슈퍼루키 수상자 콘서트' △31일 한강 버스킹 & 도깨비 잔치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일요 국악한마당'에서는 △11일 '슈퍼루키 현장 오디션' △18일 국악트리오 향 △25일 아름드리팀의 퓨전국악공연을 들을 수 있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금요 명화 감상회', '토요 문화살롱', '일요 열린예술극장'이 열려 통유리 바닥, 한강 위에 떠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금요 명화 감상회'에서는 △9일 '첨밀밀(1997)' △16일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23일 '왓위민원트(2001)' △30일 '오싹한 연애(2011)' 등이 저녁 7시 30분 상영돼 한강에서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다. '토요 문화살롱'(19:30)에서는 △10일 방송인 크리스티나의 남편이자 성악가인 '테너 김현준의 강연콘서트' △17일 성악가 이정현의 '뮤지컬 노래부르기' △24일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콘서트' △31일 광진교 8번가 폐막기념 '스페셜 콘서트'가 펼쳐진다.
광진교 8번가는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를 이용 도보로 약15분 거리에 있다.

뚝섬 자벌레
▲ 뚝섬 자벌레

뚝섬 자벌레에서도 한글날 기념 특별전부터 생태사진전, 한강 사계 사진전,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시행사체험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6~14일 한글날 기념 합동전시 <김춘수를 그리다>, <한글 그림전&ndash;한글 그리다>가 진행되며 △16~26일 '제2회 한반도 자연생태 사진전'이 전시된다.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 종이접기를 이용해 '도미노 팝업북 만들기', '루돌프 트리인형 만들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벌레 전시 관람시간은 10시부터 24시까지이며,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전시관이 바로 연결된다.


핸드메이드박람회 청계광장서 3일간 열린다!


청계광장 일대에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작품을 선보이는 '2015 서울 핸드메이드 박람회'가 6~8일 3일간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손에서 시작하는 천만시민의 행복'을 주제로 시민작가 99개 팀이 참가하며 ▵1인 생활창작자 존 ▵청년창업자 존 ▵동네공방 존 ▵사회적 경제 존으로 나눠 다양한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우수참가팀 10개에 대해서는 별도 제작된 웨건형부스를 판매부스로 제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핸드메이드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인 창작워크숍 10여개를 시간대별로 운영해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까지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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