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싸이버스카이 일감몰아주기 중단키로

최경환 기자 2015. 10. 6. 15: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호 경영본부장 정무위 국감서 밝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2015.9.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최경환 기자 = 대한항공이 일감몰아주기 혐의를 받고 있는 싸이버스카이의 면세품 사업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싸이버스카이의 사업은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싸이버스카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가 100% 소유하고 있다. 각자 지분을 1/3씩 소유한 회사다.

대한한공은 싸이버스카이에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독점 사업권을 내주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기준 42억8800만원의 매출중 대한항공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32억1600만원에 달한다. 내부거래 비중이 83.7%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내 면세품 판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맡아 하고 있고 대한항공이 직접 할 수 있는데 총수의 세 자녀가 소유한 회사에 사업권을 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싸이버스카이 사업 철회와 무관하게 공정위의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hcho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