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프리카 오지 인터넷 제공위해 2016년 위성 발사"

전준범 기자 입력 2015. 10. 6. 14:48 수정 2015. 10. 6. 14: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텔샛은 2016년 ‘아모스-6’ 위성을 3만6000㎞ 상공 정지궤도에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 유텔샛 제공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프랑스 통신위성업체인 유텔샛과 함께 아프리카 오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유텔샛과 함께 오는 2016년 발사를 목표로 ‘아모스-6’ 위성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페이스북이 전세계 오지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7월 인터넷닷오그에 사용할 무인항공기(드론) ‘아퀼라’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유텔샛이 개발 중인 아모스-6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이 위성은 3만6000㎞ 상공에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신호를 보낼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의해 아프리카 오지 주민들도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텔샛은 인텔샛, 인말샛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위성 사업자로 꼽힌다. 1983년 첫 번째 통신위성을 쏘아올린 이래 지금까지 40여대의 위성을 발사했다. 전세계 약 5000개의 채널이 유텔샛의 통신위성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 다니엘 인터넷닷오그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목표는 전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위성을 통해 지구에서 가장 외진 지역의 주민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