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세월호천막 "국가이미지 해쳐" vs "추모공간"

2015. 10. 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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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이정현 기자 = 6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을 놓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광화문에 아직도 세월호 천막이 있는데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면서 "지금 보수단체가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태를 가지고 그곳에서 1년 이상 천막을 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그런 걸(세월호 천막) 하려면 시청 앞에 하게 하든지 연평도나 천안함(관련 천막)도 같이 하라고 하라"면서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그런 거 안 보이게 해야 하며 국가의 나쁜 이미지를 보여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이노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최근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국가보훈처가 갈등을 빚는 상황을 언급하며 "세월호 불법 천막 설치는 되고 대형 태극기 설치는 안 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천막은 원래 농성장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뀌어 추모하는 공간으로 변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유족 규모도 크고 참혹함 같은 게 아직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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