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가네모토, 한신 감독 초읽기..구단 공식제안
황석조 입력 2015. 10. 6. 11:18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3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한 한신 타이거스가 재일교포 가네모토 도모아키(47)에게 정식으로 새 감독직을 제안했다.
6일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단 OB 가네모토에게 공식적으로 감독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특이점은 한신이 따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한신 구단 관계자가 “조기에 결정짓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만, 그렇다고 따로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인용하며 이는 사실상 가네모토의 한신 새 감독 취임이 임박한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한신은 곧 가네모토와 두 번째 협상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다. 1일 열렸던 첫 번째 협상에서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놓고 서로 온도차를 보였다. 이에 두 번째 만남에선 양 측의 입장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단 관계자 역시 “(타결 확률이) 90%가 될 수도 있고 0%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협상은 어렵다”고 의견차가 적지 않음을 시인했다.
한신은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와다 유타카 현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명문구단의 재건을 목표로 구단 전설이었던 가네모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차 협상에서 입장차를 보였지만 결국 가네모토의 새 감독 취임이 유력하게 흐르는 분위기다.
한편 한신은 6일 현재 위태로운 3위로 시즌을 마친 상태다. 7일 4위 히로시마가 주니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이에 일본 언론은 시즌 중반까지 센트럴리그 선두를 유지했던 한신의 몰락과 새 감독 취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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