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네티즌의 이번주 떡밥은 손흥민".. 가디언 포토갤러리로 뽑혀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1주일 동안 영국 광케이블망을 뜨겁게 가열한 ‘인터넷 떡밥’으로 뽑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 온라인판 포토갤러리로 손흥민의 합성사진들을 올렸다. 가디언은 영국 네티즌들의 합성사진들을 매주 탐색해 온라인판 포토갤러리의 주제로 선정한다. 이번 주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가디언은 “토트넘 핫스퍼의 한국인 미드필더가 독특한 스타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네티즌들은 영국 밴드 채스앤데이브의 앨범 재킷이나 할리우드영화 덤앤더머의 포스터에 손흥민의 얼굴을 삽입했다. 가장 주목을 끈 사진은 가수 싸이(38)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그라운드로 옮긴 것이었다. 싸이를 손흥민으로, 여성 백댄서들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아르헨티나) 감독으로 합성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과 비교하면 합성의 품질은 높지 않지만 영국 네티즌들이 손흥민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주목을 끌었다.
영국 네티즌들은 가디언의 포토갤러리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옮기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한 축구팬은 손흥민의 성(Son)을 태양(Sun)으로,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22)을 허리케인으로 묘사하며 “누구든 태양과 허리케인을 합성하고 토트넘의 로고를 박으면 2주 연속 포토갤러리로 뽑힐지도 모른다”고 제안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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