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말 인니와 KF-X사업 참여 가계약 체결"

조영빈 기자 2015. 10.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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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KF-X사업 참여 포기설 사실 아니다"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기 생산 조립 라인. (뉴스1DB) 2015.3.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의 사업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이달 말 가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별도의 입장 자료를 통해 KF-X사업 참여를 검토중인 인도네시아가 사업 참여 포기를 검토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전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KF-X 사업참여 연기 보도는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방사청이 인도네시아 국방 당국자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그렇게 언급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그러면서 "현재 우리 우선협상대상업체 및 인도네시아 당국과 업체와의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와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등 양국 정부ㆍ기관은 KF-X 사업의 적기 착수 및 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비 8조6000억원 중 지분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우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인도네시아측은 사업참여의 조건으로 우리측이 미측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을 경우 이에 대한 이 기술을 재이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4월 KF-X사업에 필수적 요소로 여겨졌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통합기술과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광학표적획득장비, 전자전장비 체계통합기술 등 4가지 기술을 통합하는 기술 이전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역시 미측의 기술 이전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KF-X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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