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없는 제2금융권..범죄 표적 우선순위

윤민영 2015. 10. 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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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실내사격장 권총 탈취범은 보안이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이유로 우체국을 털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원경찰이 상시 배치되지 않는 제2금융권은 범죄의 우선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실태를 파악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여름에 있었던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돈을 훔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는 범인을 뒤쫓은 건 여직원이었습니다.

당시 새마을금고에 상주하는 경비인력이 없었는데 사건 이후 보안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했던 새마을금고 앞입니다.

이 근처의 다른 금융기관들은 상황이 어떤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A저축은행 관계자> "청원경찰은 없고요, CCTV 같은 거로 보안…"

장비로 대신하거나

<B저축은행 관계자> "남자 직원들이 워낙 많다보니까…저희 같이 큰데는 문제가 별로…"

직원 수가 많다며 안전을 확신합니다.

근처에 있는 4곳의 저축은행 중 상주하는 경비인력이 있는 곳은 1곳뿐이었습니다.

인접한 우체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C우체국 관계자> "실적이 되면 청경을 배치를…00에서 14군데 우체국이 있거든요 청경 있는 데가 그 중에서 5군데…"

부산 실내사격장 총기 탈취범 홍모씨도 택배를 부치기 위해 자주 찾던 우체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이 없고 경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은 보안이 취약한 이유에 대해 비용 문제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맡긴 돈은 지난 4월 기준 1천840조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만큼이나 보안 수준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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