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막영애14' 김현숙 반쪽 찾기, 이번에도 넣어둬 [夜TV]

2015. 10. 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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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이영애(김현숙)의 삼각관계는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막영애14'가 그려내지 못한 로맨스의 결말은 15시즌에서 선보여질 전망이다.

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4')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엄마의 잔소리에 깬 이영애는 자신이 쿨하게 포기한 이승준(이승준)을 집에서 발견했다. 전날 밤 과음으로 영애의 집 앞에서 주사를 부렸던 이 사장은 그의 집에서 민망한 아침을 맞으며 가족과 대면했다. 그런 모습이 예뻐 보일 리 없다. 엄마 김정하(김정하)는 "저런 놈이랑 어떻게 할 생각 하지마라. 산호랑 좀 잘 해봐라"라며 딸을 다그쳤다.

집을 나온 이승준은 이영애를 포기하자며 마음을 다잡지만 결국 몸은 영애의 사무실로 향했다. 이승준은 과거 자신이 선물한 커피 머신을 되돌려 받겠다는 빌미로 영애를 만났다. 그는 "기계를 보면 내가 떠오르지 않겠냐. 그래서 가지러 왔다"면서 마음과 어울리지 않는 말을 늘어놨다.

김산호(김산호)는 이영애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산호는 영애를 향해 "널 보내고 행복해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아파하는 것만 봤다"고 말했지만, 영애는 "너야 말로 그만하라"면서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포기 못하는 산호에게 영애는 "누가 뭐래도 이승준 사장님 좋아한다. 내 생각, 판단 믿어보려고 한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말미에 이르러 이영애는 라미란(라미란)을 통해 이승준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고, 전화를 걸어 만남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김산호가 먼저 나타났고, 포기를 하지 못하겠다며 영애를 품에 안았다. 그렇게 또 한 번 이승준과 이영애의 로맨스 타이밍은 김산호로 인해 물건너 갔다. 이승준은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음에도 별 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 답답함을 자아냈다. 결국 엔딩에서 이영애는 김산호와 이승준을 욕심 있게 품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장 이영애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그는 모두에게 유익한 갑질을 행사하며 조덕제(조덕제)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렸다. 앞서 조덕제는 업체에 거짓말을 해 이영애의 계약을 가로챘다. 결국 영애가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조덕제는 하청업체로 일을 하기 위해 영애에게 쩔쩔 매야 했다. 조덕제는 온갖 불평을 쏟아 내면서도 술이며 안주, 춤까지 이영애를 위해 부족함 없도록 대접해 웃음을 샀다.

이영애는 '막영애14' 포스터를 통해 "갑질 한 번 해 볼까"라는 당찬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그의 말마따나 조덕제에게 보기 좋게 복수를 했지만 '갑질의 본질'은 궤를 달리 했다. 술값은 자신이 계산했고, 자신의 일을 맡길 사람들을 위해 대접하는 거라며 대인배 모습을 보인 것이다. 포스터 속 이영애의 당당한 얼굴은 사장으로서 낙원사를 쿨하게 안고 가는 모습과 보기 좋게 들어 맞았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후속으로는 이동욱, 정려원 주연의 '풍선껌'이 오는 26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CJ E&M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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