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PS를 가장 흥분시킬 선수"

2015. 10. 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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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화려한 후반기를 보내며 소속팀 텍사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추신수(33, 텍사스)가 가을에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평가됐다. 워낙 좋은 기세를 타고 있어 추신수의 활약상에 따라 텍사스의 가을 성과도 좌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휴 종합 매체인 '그랜트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을 흥분시킬 선수를 포지션별로 2명씩 선정했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후반기 상승세,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반등 가능성 등 전후사정이 폭넓게 고려된 선정이다. 추신수는 우익수 부문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랜트랜드'는 추신수에 대해 "그는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널리 알려진 아내와의 대화 이후 그런 부담감을 털어냈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는 그의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랜트랜드'는 "텍사스가 그 자리(지구 선두)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후반기 OPS가 1.000이 넘는 추신수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라고 극찬했다.

끔찍했던 시즌 초반을 보낸 추신수는 후반기 69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출루율 4할5푼5리, 장타율 0.560, OPS(출루율+장타율) 1.016, 11홈런, 44타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추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반등과 함께 힘을 찾은 텍사스는 막판 기세를 몰아 휴스턴을 끌어내리고 지구 선두 자리를 차지해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했다. 올 시즌 지구 우승팀 중 9월에 첫 1위 자리를 경험한 팀은 텍사스가 유일하다.

텍사스는 9일부터 토론토와의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토론토는 조시 도날드슨,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강타자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핵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텍사스의 마운드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점수를 내야 승리할 수 있을 공산이 크다.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편 '그랜트랜드'는 포수 부문에서 러셀 마틴(토론토)과 트래비스 다노(뉴욕 메츠), 1루수에서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와 미치 모어랜드(텍사스), 2루수에서 호세 알투베(휴스턴)와 러그너드 오도어(텍사스), 유격수에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와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 3루수에서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와 조시 도날드슨(토론토)를 뽑았다.

이어 중견수에서 로렌조 캐인(캔자스시티)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좌익수에서 벤 르비어(토론토)와 마이클 콘포토(뉴욕 메츠), 지명타자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선발투수에서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게릿 콜(피츠버그), 불펜에서는 앤드류 밀러와 델린 베탄세스(이상 뉴욕 양키스)가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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