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팀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확인했다"
민창기 입력 2015. 10. 6. 06:03 수정 2015. 10. 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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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를 하며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와일드 카드'를 놓쳤다. 피말리는 순위싸움 와중에 불펜의 '핵' 최영필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외국인 투수 2명은 활용이 불가능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KIA 타이거즈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하게 경쟁했다. 포스트 시즌 탈락팀 중 유일하게 칭찬받는 팀이 타이거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9전패. 시범경기 때도 비슷했다. 부족한 전력을 다양한 선수 활용을 통해 채웠다.
KIA 첫 해에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된 김기태 감독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시즌 개막 때도 "마지막에 어느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 다수가 출전하다보니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해 집중하지 못했고, 힘을 쏟아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주 순위가 걸린 큰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다. 안 좋은 플레이도 많았으나 게임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은 걸 배웠을 것이다"고 했다.
팀 타율 최하위. 어렵게 점수를 짜내 어렵게 지켜야 했다. 전체 기록을 보면 5위 싸움을 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의 숨겨진 힘에 놀랐다.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연승을 거뒀고, 개막 6연승을 달렸는데, 사실 나도 깜짝 놀랐다. 우리 팀에 에너지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전반기에 '승률 5할 본능' 얘기가 나왔다. 팀 컨디션이 떨어져도, 일시적인 부진도 이겨내고 어김없이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기본 전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44경기 내내 5할 승률을 유지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5할 승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근사치까지 갔다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은 "70승에 가까운 승수를 올렸는데, 내년에는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 5할 승률을 거두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 알게 됐다. 조금씩 더 보완하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투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MVP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난감해 했다. 마음속 기준으로 보면 기대 이상으로 해준 선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늘 그랬다. 선수 개인보다 팀 전체를 먼저 생각했다. 야구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팀 스포츠다.
그는 "우리 팀 전체 기록을 보면 약하지만 선수들이 힘을 모아 기록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2015년 시즌을 평가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9전패. 시범경기 때도 비슷했다. 부족한 전력을 다양한 선수 활용을 통해 채웠다.
KIA 첫 해에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된 김기태 감독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시즌 개막 때도 "마지막에 어느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 다수가 출전하다보니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해 집중하지 못했고, 힘을 쏟아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 주 순위가 걸린 큰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다. 안 좋은 플레이도 많았으나 게임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은 걸 배웠을 것이다"고 했다.
팀 타율 최하위. 어렵게 점수를 짜내 어렵게 지켜야 했다. 전체 기록을 보면 5위 싸움을 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의 숨겨진 힘에 놀랐다.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연승을 거뒀고, 개막 6연승을 달렸는데, 사실 나도 깜짝 놀랐다. 우리 팀에 에너지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전반기에 '승률 5할 본능' 얘기가 나왔다. 팀 컨디션이 떨어져도, 일시적인 부진도 이겨내고 어김없이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기본 전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44경기 내내 5할 승률을 유지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5할 승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근사치까지 갔다는 게 중요하다.
김 감독은 "70승에 가까운 승수를 올렸는데, 내년에는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 5할 승률을 거두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 알게 됐다. 조금씩 더 보완하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투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MVP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난감해 했다. 마음속 기준으로 보면 기대 이상으로 해준 선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늘 그랬다. 선수 개인보다 팀 전체를 먼저 생각했다. 야구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팀 스포츠다.
그는 "우리 팀 전체 기록을 보면 약하지만 선수들이 힘을 모아 기록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2015년 시즌을 평가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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