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가 왔다, 내년 롯데 감독은?

최민규 입력 2015. 10. 6. 0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최민규]
기사 이미지

제리 로이스터(63) 전 롯데 감독이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참관을 위해서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는 남자 골프 대회로 미국 대표와 비유럽 세계 랭커 각 12명씩이 출전한다. 대회 한국 개최는 처음이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롯데 시절(2008~2010년) 월요일마다 골프장을 찾았을 정도로 골프광이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구본무 LG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과도 라운딩을 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국내 지인을 통해 프레지던츠컵 초청을 받았다.

로이스터 전 감독의 방한은 야구계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롯데 감독을 맡은 뒤 만년 하위팀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올시즌 롯데는 신임 이종운 감독 체제에서 정규시즌 66승 77패 1무 전적으로 8위를 기록했다. 승률은 0.462로 지난해(0.457)와 비슷했다. 지난해 팀 내홍 후유증을 벗어났다는 성과는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 특히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선 2승 10패로 부진했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지난 8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자이언츠 구단의 경기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 이 때문에 올시즌 뒤 롯데가 대대적인 전력 개선과 지원 역량 강화에 나서리라는 전망이 많다. 감독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사례에서 이런 경우 구단들은 신임 감독 체제를 선호했다.

아직은 조용하다. 롯데 프런트는 4일 kt와의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구단 관계자는 5일 "구단 차원에선 로이스터 전 감독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전 감독도 한국에서 쏟아지는 거취 관련 문의에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지인의 전언이다. 이 지인은 지난 9월 '국내 복수 구단 접촉설' 보도에 대해 "한국으로 복귀하고 싶다,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는 원론적인 말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에서 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지금 상황에서 감독의 거취는 구단이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지침이 내려와야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 전직 롯데 단장은 "과거 로이스터 감독의 계약이 만료됐을 때 그룹에서 재계약 관련 지침이 내려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민규 기자

추신수 첫 우승,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나갔다 하면 점수연결

이치로, 투수로 깜짝 변신... 1이닝 2피안타 1실점 '나쁘지 않네'

'김광현만 강했던' SK, 고민스러운 '2차전' 선발

[인터뷰]권혁, \"과분한 팬 사랑..후반기 힘부쳐 죄송합니다\"

[인터뷰]테임즈, \"한국에서 10년은 뛰고 싶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