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사령관, "미군 위험 때문이 아니라 아프간군의 요청에 의해 공습"

김재영 2015. 10. 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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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소재 병원에 공습을 가한 미군의 아프간 최고사령관은 5일 당시 탈레반 반군의 총격을 받고 있던 아프간군이 병원내 22명이 죽게 된 공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초 미군은 미군이 위협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습에 나섰다고 말했었다.

이날 아프간 미군 및 다국적군 최고사령관인 존 캠벨 대장은 긴급히 마련된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는 조사 결과 3일 당시 아프간군이 적으로부터 사격을 받고 있어 미군의 공군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탈레반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이 명해졌고 여러 민간인들이 우발적으로 공격 당했다. 이는 미군이 위협 받고 있어 이 때문에 공습이 요구됐다는 초기 보고와는 다른 것"이라고 사령관은 설명했다.

공격 당한 병원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 관리하고 있었으며 이 공격으로 최소한 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 당했으며 건물은 불에 휩싸였다.

이 구호자선 단체의 크리스퍼 스토크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 공격을 정당화하는 아프간 정부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을 혐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들은 아프간군과 미군이 힘을 합해 전투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지상의 병원을 정조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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