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절대 유리한 싸움, SK는 선발 마운드 우위

입력 2015. 10. 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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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동아일보]
기쁨도 잠시다. 프로야구 SK는 생존율 16.4%의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먼저 1승을 안고 두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5위 SK는 2연승을 거둬야만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다. 도박사들이 많이 활용하는 몬테카를로 기법에 따라 넥센과 SK의 맞대결을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SK의 2연승 확률은 16.4%다. 넥센의 첫 경기 승리로 끝날 확률은 59.1%다. 경기가 모두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도 넥센에 유리하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SK는 5위 싸움을 이겨내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구축한 상태. 거꾸로 넥센은 두산에 3위 자리를 내주면서 힘이 빠졌다. 단기전 승부는 투수전이라는 점에서도 SK가 유리하다. SK는 김광현(27), 세든(32), 켈리(27)까지 선발진이 탄탄하다. 여차하면 경기 중간에도 이들 선발 자원이 마운드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 반면 넥센 염경엽 감독이 믿을 수 있는 투수는 밴헤켄(36)뿐이다.

LG 입단 동기인 넥센 박병호(29)와 SK 정의윤(29)의 사상 첫 가을야구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433를 기록했던 넥센 스나이더(33)와 SK의 ‘가을 사나이’ 박정권(34)은 왼쪽 타석에서 파괴력 대결에 나선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넥센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7일 오후 6시 반에 시작한다.

황규인 kini@donga.com  / 인천=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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