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대학생 주원문, 5일 국내 송환..그가 밝힌 북한의 실상은?
온라인이슈팀 입력 2015. 10. 6. 01:12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이 한국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21)씨를 5일 남측에 송환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 4월22일 이후 억류해 왔던 주씨를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고 주씨는 약 6시간 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후 5시30분께 북측이 판문점을 통해 주씨를 우리 측에 돌려보냈다"며 "아직 북측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씨도 조속히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환된 주씨는 지난 4월22일 중국 단둥(丹東)에서 북한에 들어가려다 붙잡힌 미국 영주권자며, 다행히도 별다른 해 없이 돌아왔다.
주씨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자료들을 보고 들으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북한은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인권 문제나 폭압 정치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보안 당국과 검찰은 송환된 주씨를 수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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