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좌절'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 경질
김재호 입력 2015. 10. 6. 00: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감독을 교체한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6이(한국시간) 워싱턴이 맷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인물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감독 자리에 오른 윌리엄스는 2년간 179승 14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은 상태. 첫 해 96승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지만 한 시즌 만에 해고됐다.
윌리엄스가 이끈 워싱턴은 이번 시즌 앤소니 렌돈, 데나르드 스판, 제이슨 워스 등 주축 외야수들의 연쇄 부상 속에서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메츠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메츠와의 홈 3연전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여기서 워싱턴은 3경기 모두 6회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9일 경기에서는 6회까지 7-1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7회초에만 6실점하며 7-8로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뒤인 같은 달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는 윌리엄스의 지도력이 의심을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이날 경기 후반 조너던 파펠본과 브라이스 하퍼가 더그아웃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윌리엄스는 이를 제대로 말리기는커녕 사태 파악조차 하지 못했고, 하퍼는 교체했으면서 파펠본은 9회말에 그대로 마운드에 올리는 우를 범했다. 팀도 5-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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