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TPP 타결 환영..협정문 공개 후 공식 참여여부 발표"

이동희 기자 2015. 10.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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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우리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타결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피력했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5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경제공동체가 출범하게 됐다"며 "정부는 높은 수준의 글로벌 통상규범이 될 TPP출범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TPP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일본 12개 국가가 창립국으로 참여했다.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GDP는 전 세계의 37.1%로 교역 비중은 25.7%에 달한다. TPP가 공식적으로 발효하면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게 된다.

김 실장은 "선진통상국가를 지향해 온 한국은 이미 역내 경제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TPP가 역내 무역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발달에 기여하는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TPP 가입과 관련해 협정문이 공개되면 세부적인 경제적 영향분석, 국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기본적으로 통상협정은 언제나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한다는 게 제1의 원칙"이라며 "TPP 회원국들과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했던 경험 등을 감안하고 또 국내외 여러 무역 환경을 고려해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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