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김무성, '안심번호 파동'후 첫 대면..목례만(종합)

입력 2015. 10. 5. 22: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탈당' 요구한 文 참석했지만 朴대통령과 별도 인사 없어

'대통령 탈당' 요구한 文 참석했지만 朴대통령과 별도 인사 없어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김 대표간 갈등이 빚어진 이후 5일 처음으로 대면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만남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여야 대표의 잠정 합의에 대해 청와대가 지난달 30일 문제점을 지적하자 대통령 참석 일정인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했으나 이날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이 행사에 입장하기 전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잠정 합의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던 중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박 대통령은 가볍게 웃는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맨 앞 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했고 김 대표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 왼쪽으로 3번째에 마련된 자리에서 일어서 있던 김 대표 역시 박 대통령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인사말을 나누지는 않았으며 행사 전후 별도의 환담 시간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직전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새정치연합 문 대표도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박 대통령과 별도 인사 시간을 갖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고 악수도 못했다…동선이 그러니까…"라며 '탈당 요구 때문에 악수를 못한 것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농담 섞인 질문에 "(박 대통령이) 정치9단이신데 그런 말로 레이저까지 쏘실려고요"라고 받아쳤다.

문 대표는 옆자리에 앉았던 김 대표가 "농어촌 지역구, 비례대표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있다고 (내가) 말한 부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좀 진척해보고 필요하면 만나서 협의하자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hanksong@yna.co.kr

☞ 생후28개월 의붓아들 학대…머리 출혈·몸엔 이빨자국
☞ "헤어졌는데 선물 왜 안돌려줘" 여중생 전여친 감금한 10대
☞ 천안 건물주 부부 살해용의자, 바다에 몸 던져 사망
☞ 만취 20대 여성고객 모텔 데려가 '몹쓸 짓'…대리기사 구속
☞ TPP 협상 7년만에 타결…세계 최대 무역협정 탄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