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와 무승부..신생팀 최다승 신기록 실패

2015. 10. 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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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t의 신생팀 최다승 신기록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kt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kt의 창단 첫 무승부. 시즌 최종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신생팀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kt는 52승91패1무 승률 3할6푼4리로 1군 첫 시즌을 마감했다. 1991년 쌍방울, 2013년 NC와 함께 52승으로 신생팀 최다승 타이기록에 만족했다.

kt가 1회초 선취 득점을 냈다. 1사 후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NC 손시헌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앤디 마르테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3루에서 댄 블랙이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다닌 NC는 7회말 2사 후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큰형님 이호준이 kt 선발 정대현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24호 홈런. 2013년 NC로 이적한 뒤 최다 홈런이었다.

하지만 kt는 곧 이어진 8회초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포수 장성우가 NC 구원 김진성의 2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110m, 시즌 13호 홈런. 2-1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으로 승기가 kt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완투를 노린 정대현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에릭 테임즈가 우중간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이 9구 승부 끝에 같은 코스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2 재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갔다.

연장 3이닝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8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했으나 완투를 앞둔 9회 1점차 리드에서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마무리 조무근은 1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타선에서는 김선민이 4안타, 블랙이 3안타, 마르테가 2안타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5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마무리 임창민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테임즈·나성범·박민우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부터 교체 출장한 포수 김태군은 144경기 모두 포수로 전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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