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록잔치 도와준 KIA의 허술한 수비

2015. 10. 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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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수비의 팀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들이 사사구를 11개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중반 타선이 힘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실책으로 발목이 잡혔다.

1회부터 허술한 수비가 나왔다. 배영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견제 악송구로 주자를 2루로 진출시켰다. 임기준이 볼넷 3개를 허용하며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박한이를 범타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결정적인 실책은 4-3으로 역전한 뒤 7회에 나왔다. 무사 1루에서 대타 우동균을 병살로 요리하고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박찬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흥련은 사구로 내보냈다. 기아는 김광수를 내보냈으나 김상수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IA 수비는 급격하게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김광수의 빠른 견제구를 유격수 박찬호의 2루 커버가 늦으면서 뒤로 빠트려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배영섭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박찬호의 1루 바운드 송구를 브렛 필이 잡지 못하고 뒤로 빠트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찬호는 2회에서도 무사 1,2루에서 김상수의 땅볼을 잡아 병살플레이를 하려다 볼을 놓치면서 살려주면서 무사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1사후 박해민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결국 수비 실수들이 잇따라 나오며 승리를 헌납했다.

삼성은 이날 류중일 감독의 최단기간 400승, 장원삼의 10승과 선발전원 10승을 성공했고 차우찬은 탈삼진 3개를 뽑아내 역전 1위에 성공했다. 임창용도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KIA의 허술한 수비의 도움을 받아 풍성한 기록잔치를 벌이며 시즌을 마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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