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400승, 장원삼 10승, 차우찬 K왕, 임창용 SV왕..삼성 화려한 피날레

2015. 10. 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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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풍성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멋진 피날레를 했다.

삼성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막판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하고 차우찬, 안지만, 임창용 필승불펜을 가동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두 자리 승수를 따내면서 5명의 선발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아울러 류중일 감독은 최단 기간 400승 고지를 밟았다. 차우찬은 탈삼진 3개를 빼내 탈삼진 역전 1위에 성공했다. 임창용도 생애 네 번째 세이브 타이틀을 성공했다.

초반에는 삼성이 달렸지만 효율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1회초 KIA 선발 임기준을 상대로 볼넷 3개를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한이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에서는 박찬도 사구, 이흥련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나바로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3회 1사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한 삼성은 4회초 배영섭의 우전안타와 1사후 나바로와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폭투로 한 점을 얻었을 뿐 추가점을 빼지 못했다.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KIA도 삼성이 달아나지 못하자 추격전을 전개했다. 4회말 1사후 김주형 좌월홈런, 황대인 중월홈런을 날려 두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5회에서는 김주찬이 중월 2루타와 1사후 필과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잡고 김다원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강한 뒷심을 7회 발휘했다. 2사후 박찬도가 중전안타를 만들었고 이흥련은 사구로 걸어나갔다. 김상수는 KIA 바뀐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왔고 배영섭의 땅볼을 잡은 박찬호의 1루 악송구를 틈타 두 점을 보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장원삼은 6회까지 8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으로 주춤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4년 연속 10승을 챙겼다. 7회부터 바통을 받은 차우찬은 5타자를 상대로 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이 부문 역전에 성공하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창용도 32세이브를 작성했다. 2004년 이후 11년만이다. 특히 류중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시즌 88승째를 거두고 부임 5시즌만에 400승을 고지를 밟은 초유의 기록도 세웠다.

KIA는 선발 임기준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한 것이 패인이었다. 고졸 신인 박정수가 잘 던졌지만 투수와 야수들이 4개의 무더기 실책이 저지르면서 상대의 기록생산을 막지 못했다. KIA는 6일 LG와의 최종전에서 이겨야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sunny@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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